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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래끼

by l로미l 2025. 1. 22.

다래끼
다래끼

다래끼란?

눈꺼풀 가장자리에 있는 피지선이나 땀샘에 세균이 감염되어 눈꺼풀이 빨갛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는 병을 통칭 '다래끼'라고 합니다.

다래끼 원인

원인균의 대부분은 황색 포도상 구균입니다. 황색 포도상 구균은 곪은 상처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강한 사람의 목구멍이나 코, 피부, 손가락, 모발, 장관 등에도 분포하고 있습니다. 감염력이 약해 감염될 위험은 크지 않지만, 눈에 부상을 입었을 때나 질병 등으로 신체의 저항력이 떨어졌을 때 눈을 비비거나 하면 다래끼가 생길 수 있습니다.

다래끼 종류

다래끼는 '맥립종'과 '싸락립종' 두 종류로 나뉩니다. 발병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고 빨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 개선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맥립종 : 눈꺼풀 가장자리나 안쪽에 세균이 감염되어 눈꺼풀의 일부가 부어 붉어지는 것입니다. 속눈썹 모근에 감염된 경우를 '외맥립종', 눈꺼풀 안쪽의 마이봄샘에 감염된 경우를 '내맥립종'이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눈꺼풀에 국소적인 붉은 기가 나타나고 종종 가벼운 통증과 가려움증을 동반합니다. 포도상구균이나 아크네균 등의 세균에 의해 일어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들 균은 인간의 피부나 머리카락, 코, 목구멍 깊숙이 항상 존재하는 '상재균'입니다. 건강한 상태라면 영향을 받지 않지만 피로나 수면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나 눈 주위의 외상, 비위생적인 환경 등으로 인해 급격히 균이 늘어나게 되면 감염이 발생합니다. 붓기뿐만 아니라 통증을 동반하는 특징도 있습니다. 염증이 진행되면 붉은 기, 붓기, 통증이 강해질 수도 있고요. 화농이 진행되면 부은 부분이 저절로 터져서 고름이 나올 수 있습니다. 고름이 나온 후 증상은 회복으로 향합니다. 맥립종의 원인이 되는 세균은 여러 분야에 걸쳐, 눈물로 씻어낼 수 있는 약한 균도 있고 황색 포도상 구균 등 중증화되기 쉬운 균도 있습니다. 주로 세균이 묻은 손가락으로 눈을 만지는 것으로 감염이 됩니다.
 

2. 싸락립종 : 속눈썹 안쪽에는 천천히 눈꺼풀의 가장자리를 보면 많은 작은 점이 옆에 줄지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게 바로 마이봄샘입니다. 마이봄샘은 눈물의 증발을 방지하기 위한 기름을 분비하는 분비샘으로 눈을 건조로부터 보호하는 데 필요한 지질이 나오는 분비샘입니다. 이 마이봄샘의 출구가 막히고 안에서 분비물이 쌓이면서 조금씩 덩어리 같은 덩어리가 되어 눈이 부어오르고 만성적인 염증이 생긴 결과 육아종이라는 덩어리가 생기는 병입니다. 싸락립종의 주요 증상은 눈꺼풀 부종이나 이물감. 대부분은 통증도 붉은 기도 없이 눈꺼풀 안쪽에 동글동글한 덩어리가 생깁니다. 염증을 동반한 경우에는 맥립종과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급성 싸락립종'이라고 합니다. 맥립종과 비슷하지만 싸락립종은 맥립종과 달리 세균 감염을 동반하지 않으며, 그다지 통증을 동반하지 않습니다.

다래끼 증상

1. 눈꺼풀이 벌겋게 부어 있다
2. 눈을 깜빡이면 아프다
3. 고름과 눈곱이 나오다
4. 눈의 가려움증이나 충혈이 보이다
5. 뒹굴뒹굴한 이물감을 느끼다

다래끼 치료

치료법은 주로 점안약이나 내복약, 연고를 사용한 약물 요법이나 수술 등이 있습니다. 맥립종의 경우는 세균을 죽이는 항균 약을 점안하거나 연고를 바르거나 하여 치료합니다.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항균제나 항염증제를 복용하실 수도 있습니다. 통증을 동반하지 않는 싸락립종의 경우 스테로이드가 포함된 점안약이나 연고를 처방합니다. 통증이나 염증을 동반하고 있을 때는 항균 약을 점안하거나 연고를 바르거나 하여 치료해 갑니다. 또한 화농이 심한 경우는 수술을 통해 고름과 덩어리를 제거합니다. 큰 덩어리를 동반하고 있는 경우는 부신 피질 스테로이드를 덩어리에 직접 주입할 수도 있습니다. 다래끼는 재발하기 쉬운 질환이므로 방치하거나 자연 치유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빨리 안과에 상담합시다. 

다래끼 예방법

1. 부지런히 손을 씻다 : 맥립종은 손가락을 통해 세균에 감염되므로 자주 손을 씻고 더러운 손으로 눈을 만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콘택트렌즈를 끼거나 분리할 때는 반드시 손을 씻도록 합니다.
2.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다 : 건강하고 면역기능이 정상적으로 기능하고 있다면 설령 눈에 세균이 닿아도 감염되는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면역기능이 미숙한 어린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노인, 병중병 후인 사람 등은 감염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면과 식사에 주의하여 면역 기능을 저하시키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마이봄샘을 마사지하다 : 아침, 저녁 세안 시 눈을 감은 상태에서 속눈썹이 자라는 부분에 손가락을 가지런히 대고 1~2mm 좌우로 흔들어 마이봄샘을 마사지해 줍니다. 습관적으로 하면 마이봄샘이 쉽게 만들어지지 않게 됩니다.
4. 속눈썹 안쪽까지 눈화장을 하는 것을 피하다 : 눈 화장으로 마이봄샘을 막으면 맥립종이나 싸락립종의 원인이 되므로 속눈썹 안쪽까지 눈 화장을 하는 것은 피합니다. 또한 속눈썹 연장은 마이봄샘을 차단하고 눈 주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기 어려워 추천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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